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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한장

원당 종마목장에 다녀와서...

by 누피짱 2008. 4. 25.
지난 일요일에 여기 여행정보에서 보고 원당종마목장을 다녀왔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농협대학쯤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야 했다눈...ㅡ.ㅡ
처음 가는 곳이라 들뜬 기대에 아이들도 저도 정말 설레였어요.

가는 길에 벚꽃이 활짝 피어서 벚꽃 구경만도 좋았구요.
신랑이 종마목장하고 서삼능하고 입구가 붙어 있어서 잘 모르고 서삼능 입장권을 끊었더라구요
비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깝더라구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헷갈리지 마세요. 종마목장은 무료입장입니다.)

이왕 끊은 입장권이라 다시 환불 받기도 뻘쭘하다고 신랑이 그냥 들어가자고 해서 서삼능에 잠깐 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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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이라 그런지... 오후인데도 공기가 참 맑고 상쾌했어요.
진달래를 보더니 신기한지 귀에 꽂아 달라고 하도 떼를 써서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몇송이 꺽어서 귀에 꽂아주었더니 싱글벙글...
그런 두 딸아이를 길거리에 앉혀놓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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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진달래 앞에서 막내에게 귀여운 표정 지으랬더니... 저렇게 장난을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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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아빠에게 가겠다고 하는 아이들을 순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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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종마장 입구에 들어섰네요.
'말은 어떤 동물일까?' 란 표지판 앞에서 기념으로 큰아이를 찰칵~~~
이제 유치원 다닌다고 조금 다양한 포즈를 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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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큰아이에게는 좀 높은 곳이라 (원래 겁이 많은 아이거든요) 안 하겠다고 하는 걸...
신랑이 살살 꼬셔서 찍었어요..
드넓은 초원이 말괄량이라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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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말이 가까이 오라고 고개짓을 하더라구요.
두 딸아이는 처음 보는 커다란 말에 겁을 먹고 쉽게 다가가지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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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했나요??
둘째가 겁도 없이 말에게 건초를 손으로 주는데, 잘 훈련이 되었는지...
아주 노련하게 받아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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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역시나 겁을 먹고 쉽게 말을 쓰다듬어 주지 못하네요.
그래도 아빠랑 같이 하니깐 ... 결국 쓰다듬어 주더니... 너무나 좋아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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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배가 고파서 은평구의 어느 식당에 들어섰는데...
꼬맹이 둘이서 갈비살 한판을 다 먹더라구요.
많이 배고팠나봐요..

처음 가는 곳이라 몰랐는데... 가 보니깐.. 도시락에 돗자리 준비해서 나온 가족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다음에는 김밥 싸고 돗자리 들고 한번 더 갈려구요.

운전했던 신랑에게 조금 미안했지만, 오랫만에 정말 즐거운 주말을 보냈네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리플 주시구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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