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기업에 대한 |
실시간 기업이 차세대의 물결로 과대 광고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이 기차에 올라타지는 마라. |
모한비르 사우흐네이(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 맥코믹 트리뷴 기술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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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다시 과대광고가 뜨고 있다. 과장의 대가들이 다음 번의 물결을 발견했다. 그것은 실시간 기업(RTE: Real-Time Enterprise)이라고 불린다. 여기 가트너의 문서가 있다. 가트너는 실시간 기업을 “최신 정보를 사용해 자사의 정말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의 관리와 실행 과정에서 생기는 지연 사태를 혁신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경쟁하는” 회사로서 정의되어 있다.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2000 기업 CIO들의 20% 이상이 RTE를 올해의 5가지 최고 투자영역 가운데 하나로 언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트너는 많은 기업이 RTE 대열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1월 시점의 구글 검색엔진은 1만4,100개를 보여주었다. 아세라(Asera), 피플소프트, 팁코 소프트웨어 등 업체는 자사를 RTE의 ‘권능부여자’와 ‘창조자’로 주장하고 있다. CRM 컨설팅 업체인 바튼 골든버그는 RTE를 “기업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라고 선언하고 있다. 진짜인가? RTE는, 기업들에게 무언가를 팔아먹을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지만 아직은 CIO들로 하여금 약속의 땅으로 데려다 줄만한 또 다른 3문자 약어를 만들어내지 못한 기술 업체들과 IT 컨설팅 업체들이 쌍수를 들고 환호할 만한 그런 것인가? RTE 뒤에 있는 아이디어들은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자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관리와 실행 과정에서 생기는 지연 사태를 제거하고 싶어하지 않는 기업이 어디 있겠는가?), 그 과장된 어조는 그 가치를 한참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 미신과 현실 구분하기 그렇다면 실시간 기업의 실제 비전은 무엇인가? RTE가 제시하고 있는 가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시간 지연이 생산성과 경쟁력에 해독을 준다는 관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에 있는 지연시간을 급격하게 줄임으로써, RTE는 기업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일에 거의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 RTE 유형의 현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사례들로는 시스코의 매일 장부를 마감하는 능력, 월마트의 연속적인 주문/재보충 능력, 델의 신속 주문충족 프로세스 등이다. 이것은 정말 매력적인 비전이다. 그러나 명심해야만 하는 다음과 같은 몇 시간 미신과 오해가 있다: 1. 그것은 새 것이 아니다. 기업이 더 민첩하고 생산적이 될 필요가 있다는 개념은 비즈니스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것인 반면, 경쟁의 무기로 지연시간을 줄인다는 아이디어는 20여년 전부터 유행해오고 있는 것이다. 2. 그것은 아직도 현실화되지 못했다. RTE가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지 마라. 기업은 점진적으로 구형 시스템들을 대체하고, 작업흐름을 재설계하며, 더 새로운 인터넷 기반의 기술들을 도입함으로써 자사의 시스템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있는 비효율성을 서서히 제거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RTE는 IT 업체와 컨설팅 업체들이 희망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게 진화할 것이다. 자본지출 제한, 조직의 무력증, 성숙하지 않은 기술, XML 표준 합의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RTE의 진화를 늦출 것이다. 3. 그것은 기업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어떤 비즈니스 프로세스도 기업의 벽이란 공간 안에서 시작되고 끝나지는 못한다. 실시간 기업은 기업의 공급업체, 파트너, 고객이 모두 연결되고, 확장된 기업의 끝 한 곳인 공급업체부터 다른 끝인 고객까지 정보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 한 현실이 될 수 없다. RTE의 진짜 잠재력을 개척하려면, 당신은 당신이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 있는 모든 상하부의 실체들로부터 지원을 얻을 필요가 있다. 이것은 신뢰를 구축하고, 목표를 조율하고, 수요에 따른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만들며, 파트너/고객/공급업체들을 교육하는 것이 포함되는 정말 힘든 도전과제다. 4. 그것은 속도에 관한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지연시간을 줄이고 그 속도를 높이는 일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고객을 위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RTE 프로젝트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는, 단순히 속도를 줄이는 측면이 아니라, 지연시간을 줄이는데 따른 가치에 기반을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 사이의 상쇄율은 고객/파트너/공급업체가 그 절감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정되어야만 한다. 더나가 속도는 비용을 필요로 한다.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이는데 따른 가치는 그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이는데 따른 비용에 대비해 따져야만 한다. 비용 없이는 속도를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5. 그것은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다.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이 그대로 그 기업이 그 정보를 토대로 즉각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연시간이란 제대로 설계되어 있지 않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나, 너무나 바쁜 사람들, 또는 제대로 연계되어 있지 않은 인센티브 등과 훨씬 더 많은 관계가 있다. RTE의 비전은 또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조직 구조의 비효율성과 설계상 흠들을 해결하지 않고는 달성될 수 없다. 인간적 이슈를 무시하는 일은, BPR의 경험이 보여주듯이, 재앙으로의 초대장이다. 6.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이 아니다. 업체들은 종종 모든 사람이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차세대의 큰 일에 대해 당신에게 팔려 할 것이다. RTE 또한 예외가 아니다. 모든 기업이 더 민첩해 짐으로써 이익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민첩성이란 승리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여러 가지 요소 가운데 단 1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소매업계를 생각해 보자. 월마트와 스페인 의료소매점인 자라社 등은 속도와 민첩성을 얻기 위해 RTE가 되고 싶어할지 모른다. 그러나 노드스트롬社는 고객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콜스社는 매장 레이아웃과 상품 선정 능력을 경쟁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노드스트롬과 콜스는 IT 투자의 초점을 고객 서비스와 상품 선정 능력을 높여주는 기술에 맞춰야만 한다. 다시 말해 다른 것이 아닌 당신의 비즈니스 전략이 당신의 IT 전략을 추진해야만 한다. 위대한 유산 아니다 현시점에서 RTE가 뜨거운 논란의 주제가 되고 있는 주 이유는 신기술들로 인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프로세스들 등이 더 그럴 듯하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XML, 웹 서비스, 데이터 웨어하우스,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컴포턴트(부품) 중심의 기업 아키텍처 등 기술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을 더 신속하고 민첩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반대로 민첩성과 반응성은 운영비의 절감, 더 타겟화된 상품/서비스 제시, 더 나은 고객 서비스란 결과를 가져온다. 다른 새로운 기술적 개념들의 경우처럼, RTE에 대한 진실은 기대치보다 못한 그런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CIO들이 그 진화의 속도에 대해 실용적이 되고 기술 그 자체는 기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기만 한다면, 나는 RTE에 대한 점진적인 진화에 대한 비전이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믿고 있다. RTE는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의 활용과 관련된 또 다른 발전적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기차에 무조건 올라타려고 하지 마라. 그 기차는 아직 기적 소리도 울리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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