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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

서울대 민교협 "누가 더 과학적인지 따져보자"

by 누피짱 2008. 6. 5.
버시바우 美대사에 공개토론 제안 검토(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과학과 사실에 대해 더 배우길 원한다'는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서울대 교수들이 공개토론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민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과학적으로 무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 일원으로서 버시바우 대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민교협이 검토 중인 토론 참가자는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 프리온(prion)' 연구로 명성을 쌓은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미국 축산업전문가인 최영찬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1998년부터 국내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환자 60여명을 진료해 온 김상윤 서울대 의대 교수, 이 분야의 역학에 밝은 정해관 성대 의대 교수 등이다.

민교협은 수입위생조건이나 관련 법규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송기호 국제통상전문 변호사에게도 참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민교협 관계자는 "버시바우 대사가 한국 국민에게 더 배우라고 이야기했으니 과연 미국의 기준이 EU나 일본의 기준에 비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지 그가 직접 토론에 참여해 이를 논증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미국 과학자를 대동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교협 내부에서는 대체로 토론 제안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일부에서 대사의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유치하다는 의견도 있어 오늘 중 토론 제안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3일 버시바우 대사는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출을 자제하도록 미 정부가 협조해달라는 한국측 요청과 관련, "한국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과학과 사실에 대해 좀 더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각계의 비난을 사고 있다.

재미있는 토론이 될 것 같아요.. TV에서 방영하면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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