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1 초여름 이색 여행 대결 ( 담양 vs 단양 ) 담양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숲을 지닌 고장이다. 바람에 흔들리며 청명한 소리와 짙은 그늘을 선사하는 대나무 숲을 비롯해 하늘을 가릴 듯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취를 선사한다. 이뿐이 아니다. 오랜 세월을 보듬고 품어온 옛 선인들의 풍류를 가득 담고 있는 정자까지. 자연 속에 묻혀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조건들을 두루 갖췄다. 번잡한 것도 싫고, 사람들로 복작거리는 유흥지도 싫다면 담양의 숲, 작은 바위에라도 걸터앉아 잠시 자연을 감상하는 건 어떨까. 담양에서 순창을 잇는 24번 국도는 전국 제일의 가로수 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 메타세쿼이아 수천 그루가 도로를 따라 17km에 걸쳐 끝없이 이어진다. 가로수 길에 발을 들여놓으면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세.. 2008.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