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노하우1 거침없던 '큰손' 푼돈에 연연하다 얼마 전 미국의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페니(penny ·영국의 화폐 단위로 우리 돈 약 20원)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줄이기 등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 속 습관들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푼돈은 '취급 받지 못하는' 돈이었다. 땅에 떨어뜨린 100원짜리 동전 다섯 개 중 한 번에 눈에 띄지 않은 한 개는 너무 쉽게 버려졌다. 직장인 최정환(31)씨는 며칠 전 서랍에 넣어 둔 돼지저금통을 꺼냈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동전을 모으기 위해서다. 최씨는 "가방 여기저기에 동전이 가득해 한 번씩 모으면 두 사람이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며 "무조건 큰돈부터 내미는 버릇 때문에 씀씀이가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잔돈 .. 2008.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