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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똑똑한 로봇’ 가능한 추론엔진 ‘보쌈’ 첫 개발

by 누피짱 2008. 5. 16.
알아서 판단하고, 처리까지 하는 ‘똑똑한 로봇’ 등장이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임주환)는 지능형 로봇, 디지털 홈 분야 등의 ‘상황이해 및 판단기술’에 필수적인 추론엔진 핵심 요소기술을 국내 처음 개발, ‘똑똑한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이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엔진은 시맨틱 웹(컴퓨터가 생각해 이해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온톨로지(단어와 관계들로 구성된 일종의 사전 ) 규칙 추론 기능이 내장된 엔진인 ‘보쌈(Bossam)’.

ETRI는 기존 웹 서비스에 시맨틱 정보를 연결, 사용자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로봇이 직접, 탐색 판단해 처리까지 가능하다며, 이 차세대 IT 플랫폼을 향후 지능형 웹 기반 로봇 서비스 기술 구현 등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TRI에 따르면, 온톨리지는 그동안 지능형 로봇, 디지털 홈, LBS, 차세대 PC 등 차세대 성장동력분야의 지능형 서비스, 상황이해 및 판단, 지능정보 검색 분야서 핵심기술로 평가받으며 기술수요가 급증했지만, 이에 대처할만한 수준의 국산기술은 갖지 못한 상태였다.

ETRI
는 이번 ETRI 지능형로봇연구단(단장 조영조)의 추론엔진 개발로 관련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기술종속에서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3
년 정통부의 선도기술개발사업인 “지능형 웹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보쌈 추론엔진은 W3C의 시맨틱 웹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것은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쉽게 온톨로지와 규칙을 정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요소기술이라고 ETRI측은 설명했다.

2
년에 걸쳐 전 세계 약 1000여명의 사용자에 배포, 기능 및 성능시험을 거쳤으며 정통부의 URC 기술개발사업에 적용돼 베타버전 수준의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로 입증됐다고 ETRI는 덧붙였다.

더불어 ETRI는 올해 정통부의 능동형 서비스를 위한 URC 서버 프레임워크 개발사업을 통해 보쌈 추론엔진에 시공간 정보의 추론기능 확장과 임베디드 리눅스용 경량형 추론엔진을 연내 개발할 예정이다.

ETRI
지능형로봇연구단 지식 및 추론연구팀의 손주찬 팀장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상황인지, 지능형 서비스, 지능형 정보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톨로지 기술의 성장 잠재력과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국가 산업 활성화 및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ETRI의 추론엔진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현재 관련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활발한 기술이전을 진행중이며, 국내업체가 기술을 이전 받을 경우에 직접 적극적인 기술 애로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이티타임스     ITTN온라인 /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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