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온톨로지가 실제 기업체에 적용되려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경쟁력 향상"을 가져와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다 이 글을 쓰게 됩니다.
이건 다른 SI 나 컨설팅 분야도 마찬가지인데,
"멋지고 새로운 기술" 이나 "다양한 기능"을
포장해서 영업력으로 팔기 보다는.
(참고,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유정식 저.)
실제 "경쟁력 향상" 을 직접 보여주는게,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산업과 컨설팅 산업이
올바로 살아남는 길이겠죠.
온톨로지 또한 그래야 하고, 실제로도,
그런 시도와 주목할만한 결과들이 있었지만,
요즘. 참 혼란스러운게 이쪽 업계라서,
말을 줄이고, 제가 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쉬운 말로 풀자면,
이가 썩었을 때, 환자가 아말감, 금, 레진 등의
여러재료 중에 어떤 것으로 치료받아야 할 지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입니다.
각 환자마다 금액과 관계 없이 치아 색깔이 나는 재료를
선호 할 수도 있고, 가장 저렴한 재료를 선호할 수도 있는데,
이에 따른 재료의 단점과 부작용들을 의사가
일일히 설명하고, 납득시키기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환자와 의사가 충분한 대화.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서,
환자가 만족하는 결정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Shared Decision Making"[1] 이라고 부르는 데,
이는 일반적으로 바쁜 의사의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았기에,
비디오[2]나 CD-ROM[3] 등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었답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 역시 정적이고 생성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지요. 환자 또한 보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하구요.
저희가 적용한 방법은 온톨로지에 지식과
참고자료를 넣어두고, 이를 AHP[4] 라는
의사 결정 방법을 사용해서 처리 한 후, 환자에게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일반적인 치료재료의 추천이 위쪽의 그래프 형식으로 나온 후에,
환자가, 가격은 상관없이 좀 더 튼튼한 재료가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아래의 슬라이드 바를 움직여서, 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거구요.
추천 받은 재료의 가격 및 자세한 정보가 알고 싶다면.
그 재료를 선택해서, 아래와 같은 그래프를 보면 됩니다.
이 그래프는 각 재료의 상대적 장단점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아래에서 수치로 나타난 정보를 보여주게 됩니다.
여기에 설명과 웹 링크등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추가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려면, 좀 더 많은
조건을 고려해야 하고 몇가지 개선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로도,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비단 의료 분야 뿐만이 아니라,
보험을 판매한다거나, 자동차를 판매한다거나 하는
여러가지 분야의 상담에 직접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잡한 조건 속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아낼 수 있게 만드는 거죠.
(물론 비싼 것만을 팔고 싶어하는
세일즈맨들은 반기지 않겠습니다만.)
이 추천 작업은 기본적으로는 AHP 라는 방법을 통해서 하지만,
온톨로지가 아니면, 변할 수도 있는 다양한 구조의 지식과 정보를
표현하는게 어려울 것입니다.
음.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직접 온톨로지를 설명해야 할 것도 같고,
"기업의 경쟁력 향상" 이라는 주제에 좀 더 멋지게 다가가고 싶기도 하지만
우선은 다음 기회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
p.s 2006년 2학기 수업중 개발 한 것인데, 모 학회의 논문 리뷰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야 공개합니다. 누군가 더 발전시킨다면, 제게 알려주시길.
p.s2 참고로 저보다는 박선규 선생님이 더 많은 활약을 하신 프로젝트입니다.
[1] Frosch DL, Kaplan RM. Shared decision making in clinical medicine: Past research and future directions.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1999;17(4):285-94.
[2] Gramlich EP, Waitzfelder BE. Interactive video assists in clinical decision making. Methods of Information in Medicine. 1998;37(2):201-5.
[3] Molenaar S, Sprangers MAG, Rutgers EJT, Luiten EJT, Mulder J, Bossuyt PMM, et al. Decision support for patients with early-stage breast cancer: Effects of an interactive breast cancer CDROM on treatment decision, satisfaction, and qual-ity of lif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1;19(6):1676-87.
[4] Saaty TL. How to make a decision.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European Journal of Operational Research. 1990;48(1):9-26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경쟁력 향상"을 가져와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다 이 글을 쓰게 됩니다.
이건 다른 SI 나 컨설팅 분야도 마찬가지인데,
"멋지고 새로운 기술" 이나 "다양한 기능"을
포장해서 영업력으로 팔기 보다는.
(참고,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유정식 저.)
실제 "경쟁력 향상" 을 직접 보여주는게,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산업과 컨설팅 산업이
올바로 살아남는 길이겠죠.
온톨로지 또한 그래야 하고, 실제로도,
그런 시도와 주목할만한 결과들이 있었지만,
요즘. 참 혼란스러운게 이쪽 업계라서,
말을 줄이고, 제가 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쉬운 말로 풀자면,
이가 썩었을 때, 환자가 아말감, 금, 레진 등의
여러재료 중에 어떤 것으로 치료받아야 할 지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입니다.
각 환자마다 금액과 관계 없이 치아 색깔이 나는 재료를
선호 할 수도 있고, 가장 저렴한 재료를 선호할 수도 있는데,
이에 따른 재료의 단점과 부작용들을 의사가
일일히 설명하고, 납득시키기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환자와 의사가 충분한 대화.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서,
환자가 만족하는 결정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Shared Decision Making"[1] 이라고 부르는 데,
이는 일반적으로 바쁜 의사의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았기에,
비디오[2]나 CD-ROM[3] 등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었답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 역시 정적이고 생성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지요. 환자 또한 보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하구요.
저희가 적용한 방법은 온톨로지에 지식과
참고자료를 넣어두고, 이를 AHP[4] 라는
의사 결정 방법을 사용해서 처리 한 후, 환자에게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일반적인 치료재료의 추천이 위쪽의 그래프 형식으로 나온 후에,
환자가, 가격은 상관없이 좀 더 튼튼한 재료가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아래의 슬라이드 바를 움직여서, 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거구요.
추천 받은 재료의 가격 및 자세한 정보가 알고 싶다면.
그 재료를 선택해서, 아래와 같은 그래프를 보면 됩니다.
이 그래프는 각 재료의 상대적 장단점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아래에서 수치로 나타난 정보를 보여주게 됩니다.
여기에 설명과 웹 링크등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추가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려면, 좀 더 많은
조건을 고려해야 하고 몇가지 개선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로도,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비단 의료 분야 뿐만이 아니라,
보험을 판매한다거나, 자동차를 판매한다거나 하는
여러가지 분야의 상담에 직접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잡한 조건 속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아낼 수 있게 만드는 거죠.
(물론 비싼 것만을 팔고 싶어하는
세일즈맨들은 반기지 않겠습니다만.)
이 추천 작업은 기본적으로는 AHP 라는 방법을 통해서 하지만,
온톨로지가 아니면, 변할 수도 있는 다양한 구조의 지식과 정보를
표현하는게 어려울 것입니다.
음.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직접 온톨로지를 설명해야 할 것도 같고,
"기업의 경쟁력 향상" 이라는 주제에 좀 더 멋지게 다가가고 싶기도 하지만
우선은 다음 기회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
p.s 2006년 2학기 수업중 개발 한 것인데, 모 학회의 논문 리뷰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야 공개합니다. 누군가 더 발전시킨다면, 제게 알려주시길.
p.s2 참고로 저보다는 박선규 선생님이 더 많은 활약을 하신 프로젝트입니다.
[1] Frosch DL, Kaplan RM. Shared decision making in clinical medicine: Past research and future directions.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1999;17(4):285-94.
[2] Gramlich EP, Waitzfelder BE. Interactive video assists in clinical decision making. Methods of Information in Medicine. 1998;37(2):201-5.
[3] Molenaar S, Sprangers MAG, Rutgers EJT, Luiten EJT, Mulder J, Bossuyt PMM, et al. Decision support for patients with early-stage breast cancer: Effects of an interactive breast cancer CDROM on treatment decision, satisfaction, and qual-ity of lif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1;19(6):1676-87.
[4] Saaty TL. How to make a decision.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European Journal of Operational Research. 1990;48(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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