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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소심한 사람들의 재테크 10계명

by 누피짱 2008. 5. 7.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야말로 가장 정직하게, 성공적으로 재테크에 성공할 확률이 높을지도 모르겠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지혜롭게 돈과 시간을 아끼고 살아가면서 가족과 건강, 이웃을 두루 챙긴다면 분명히 괜찮은 인생일 것이다.

소심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쪼잔하다’쯤으로 폄하하지 말자. 월급 외에는 뾰족이 돈 나올 데가 없는 평범한 샐러리맨과 그들의 아내는 환경적으로 소심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진정한 소심맨들은 단지 알뜰하게 돈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건강과 주변의 안위를 돌보는 것이 재테크의 정석임을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감당 못할 거액을 대출받아 아파트에 투자하거나 로또 복권 당첨에 희망을 걸어볼 심산이라면 소심맨 그룹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 지금부터 나열할 내용은 소심한 사람들을 위한 재테크 기술 10가지.

1. 쓰다 남은 돈으로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 철칙.
작년까지만 판매할 계획이었던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가입 시한이 3년 연장됐다. 단, 올해부터는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 한 채를 소유한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도록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분기당 30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하고 연말 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유 자금이 있다면 적금이든 예금이든 반드시 세금 우대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보통의 예금은 이자에서 16.5%의 세금을 떼지만 세금 우대는 10.5%만 제하면 된다.


2. 주택청약상품을 적절히 활용하자
아파트 분양 시장이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주택청약예금이나 주택청약부금, 주택청약저축 통장은 하나쯤 갖고 있는 것이 좋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훗날 필요할 수도 있고, 이율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웬만한 적금 상품보다 낫다.

청약예금은 한꺼번에 목돈을 예치하는 것이고 청약부금은 3~5년 동안 매월 5만원~50만원 이내에서, 청약저축은 입주자로 선정되는 날까지 매월 2만원~1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하는 방법이다. 세 가지 중에서 택일.


3. 택시를 멀리하고 불필요한 통신비를 줄이자
한 번 택시타는 습관을 들이면 좀처럼 바꾸기가 어렵다. 마약보다 무서운 택시 중독. 교통 체증이 심한 요즘에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돈과 시간을 아끼는 유일한 길이다. 택시비만 아껴도 큰 돈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전화요금, 휴대폰 요금도 각종 할인 제도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한다면 평소보다 많이 줄일 수 있고 인터넷도 3년 약정으로 계약한다면 2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쇼핑은 마감시간을 이용하고 미끼 상품을 주시하자
대개의 할인점이나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는 마감 1시간 전부터 세일을 실시한다. 생선은 30~50% 싸게 팔고 유통 기한이 짧은 빵도 20~30% 할인한다. 이밖에 채소나 과일 등도 마감 시간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미끼 상품은 한마디로 고객 유인책. 선착순 몇 명에 한해서 화장지나 기저귀, 샴푸, 달걀, 과일 등을 절반 정도의 가격에 파는 것이다.


5. 아이 용품은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컴퓨터·카메라 등은 반품 사이트를 이용하자
어차피 오래 쓰지 못할 아이 용품은 주위에서 물려받거나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활용한다. 벼룩 시장 사이트에 들어가면 옷에서부터 장난감, 동화책, 교재까지 깨끗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반품 사이트는 쇼핑몰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는데도 소비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한 제품들을 정상가보다 20% 이상 낮춰 판매하는 사이트.

6. 쓰지 않는 전기코드 뽑기, 빨래 모아서 하기,우유 배달시켜 먹기 등의 생활방식을 몸에 익히자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 것은 생활의 기본. 우유를 배달시켜 먹자는 이유는 마트에서 사는 우유가 싸긴 하지만 아이 우유를 사기 위해 마트에 자주 들락거리다 보면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들까지 사오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쓸데없는 지출만 늘어나게 되므로 매일 매일 먹는 우유는 배달시키는 것이 이익이다.


7. 보증은 이유를 불문하고 절대 서지 말자
보증 부탁을 받고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알뜰살뜰 저축한 돈을 모두 날리고 빚까지 떠안는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다면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게 거절할 방법을 열심히 궁리해야 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돈 거래는 하지 말라는 말을 두고두고 새겨듣자.

8. 재테크의 기본은 건강,나와 가족들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자
건강을 잃는다면 재테크도 소용없다. 오늘부터라도 건강을 위해 생활 습관을 바꿔보자. 다음은 재태크를 위한 건강 수칙.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냉수를 한 컵씩 마시고 열 번 이상 심호흡을 한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음식을 잘 씹어 먹고 적당한 포만감이 들 때 젓가락을 놓는다.

현미, 콩, 깨, 마늘, 미역, 푸른 야채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식사 후에 뛰지 말고 운동 후에 먹지 않는다. 흰쌀밥, 흰설탕, 조미료, 흰소금, 흰밀가루 등의 오백(五白)을 삼간다. 외출 후에는 소금물로 입을 헹구고 잠자기 전에는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3분 정도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을 생각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모든 질병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니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가짐으로 생활한다.

9.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간의 사랑임을 명심하자
왜 재테크를 하는가부터 생각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 재테크를 하는 것이지만 종종 목적을 잊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부자들만 보면서 허덕대지는 말자.

가끔은 아래도 보고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들을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도 갖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방법들도 생각해보면 좋겠다. 재테크로 몇 억원을 벌었다고 하더라도 가족이 행복하지 않다면 너무 허무한 인생이다.

10.재태크가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자
가계부를 쓰면서 금액이 맞지 않는다고 머리를 싸맬 필요는 없다. 조금 틀리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줄도 알아야 한다. 행복해지려고 재테크를 하는 사람이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재테크는 모든 명분을 잃어버린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즐겁게 살도록 노력하자.


출처 : 씽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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