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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병원비 확실하게 줄이는 노하우~~

by 누피짱 2008. 4. 24.

● 민영의료보험이란? 

민영의료보험이란 쉽게 말해서 환자 본인이 부담한 실제 병원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실손보장보험 또는 의료실비보험이라고도 한다. 병원에 가서 치료 후 의료비 영수증을 받아 보면 보험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에서는 보험급여 항목 중 보험자 부담분만 부담하며, 나머지 보험급여 항목의 본인부담액과 비급여항목은 모두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민영의료보험은 이렇게 본인이 부담하게 되는 항목을 모두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보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 민영의료보험은 왜 인기인가? 

민영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적용되지 않는 항목까지 보장이 되며, 일반건강보험과 달리 감기 등 가벼운 질병에서부터 사고로 다친 것까지 모두 보장된다. 또한 수술, 입원과 같은 치료뿐 아니라 통원치료시에도 보장되므로 가입하면 보장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품이다.  

보험료도 상품별로 최저 3만원부터 5∼6만원 정도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건강보험과 큰 차이는 없다. 또 손해보험회사의 민영의료보험은 일정 기준 내에서 납입하고자 하는 보험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장내용과 보험료 수준을 적정하게 조절할 수 있다. 

최근 손보사의 민영의료보험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생보사에서도 실손보장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 민영의료보험은 암보험, 일반건강보험과 어떤 차이가 있나? 

우선, 보상하는 방법이 다르다. 생명보험회사의 일반건강보험은 몇 건을 가입하건 모두 중복해서 보장받는다. 예를 들면, 암진단시 2,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두개의 상품에 가입되어 있다면, 암으로 진단시 각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보장받게 된다. 그러나 민영의료보험의 의료비는 중복보상이 불가능하다.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2개의 상품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보험상품의 가입금액에 비례하여 보상을 받는 비례보상형태로 본인이 부담한 실제 치료비용보다 더 많이 보상받을 수는 없다. 

또 일반건강보험은 가입 시 약관에 의해 정해진 질병만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민영의료보험은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높거나 우연적 발생 질병으로 볼 수 없는 질병을 제외하고 사소한 감기에서 사고로 인한 치료까지 모두 보장된다. 그밖에 민영의료보험은 통원치료시에도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이 다르다. 

 

또한 민영의료보험 중 일부는 생명보험회사에서는 이미 보장이 없어진 뇌졸중에 대한 진단자금을 보장해주고 있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증을 포함하고 있어, 뇌출혈진단금을 보장하는 생명보험회사의 특약보다 보장범위가 넓으며, 보장받을 가능성도 더 높다. 발생률 또한 뇌출혈보다는 뇌경색증이 더 높으므로, 이왕이면 뇌졸중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민영의료보험의 보장내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민영의료보험의 기본계약은 상해사망과 후유장해를 보장하고 있다.  

선택할 수 있는 특약으로는 생명보험사의 건강보험과 같이 정액으로 보장하는 주요 질병 진단자금과 각종 질병에 대한 수술비, 입원비가 있고, 손해보험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 특약 등이 있다. 

 

민영의료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특약은 의료실비를 보장해주는 상해의료비 또는 입원의료비, 통원의료비특약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의료비관련 특약은 3,000만원 한도의 입원의료비특약과 10만원 한도의 통원의료비특약이 대부분이고, 이 특약들은 3년 또는 5년 만기로 자동 갱신된다.  

 

● 3년 또는 5년만기 자동갱신특약이 다른 특약들과의 차이는? 

다른 특약의 경우 가입 시 정한 보험기간동안 보장을 받고, 정해진 납입기간동안 보험료를 납입한다. 보험기간과 납입기간은 기본계약과 동일하게 맞춰 가입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보험료도 처음 정해진 금액 그대로 납입하고 변동하지 않는다. 

 

3년 또는 5년 만기 자동갱신특약은 기본계약의 보험기간까지 매 3년 또는 5년마다 갱신 시점에 해당하는 보험료로 자동 갱신된다. 결과적으로 보험기간은 기본계약의 보험기간과 같지만, 매 3년 또는 5년마다 보험료가 변동될 수 있으며, 자동갱신이 끝나는 시점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민영의료보험은 자신이 납입하는 보험료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보험회사별로 일정한 기준 내에서 선택 가능한 납입보험료의 범위가 정해진다. 이 납입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예정사업비 등을 차감한 금액을 적립보험료라고 하며, 이 금액이 적립되어, 만기시에 적립금액으로 지급된다.  

 

3년 또는 5년만기 자동갱신특약의 보험료는 납입기간동안에는 변동되는 차액만큼을 이 적립보험료에서 대체하여 납입하고 있다. 즉, 적립보험료도 자동갱신특약의 보험료가 변동할 때마다, 적어지거나 많아질 수 있다. 기본계약의 납입기간이 끝난 후에는 고객이 납입하는 보험료가 없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적립보험료도 없어진다. 이 경우에는 이미 적립된 금액에서 대체하여 납입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고객이 납입기간 이후에도 보험료를 계속 납입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적립금액이 없어, 갱신보험료를 충당할 수 없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고객이 추가로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품은 갱신보험료의 대체납입을 고려하여, 적립보험료 및 납입보험료의 범위를 정하고 있어, 고객이 추가로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는 경우를 최소화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갱신되는 특약의 갱신시 추가보험료를 감안하지 않고, 적립보험료 및 납입보험료를 정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 타 상품보다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 가능하거나, 적립되는 보험료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예시된 만기시 적립금액이 높게 나타난다. 이런 상품은 갱신특약의 대체납입방법에 대해 확인해봐야 한다. 현재 납입하는 보험료는 더 저렴할지 모르지만, 추후에 더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거나, 만기시 적립금액이 없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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