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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빠

당뇨병 - 특별한 날의 자기관리

by 누피짱 2008. 5. 17.

특별한 날의 관리

당뇨병 환자들은 평상시의 혈당조절보다 임신이나 수술 등의 특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혈당조절을 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시 혈당의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임신 시 혈당조절의 중요성

최근 당뇨병 환자가 증가되면서 당뇨병 환자가 임신하는 당뇨병 임신과 임신 후에 당뇨병이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이 크게 증가를 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 임신부에서 선천성 기형의 발생률이 정상 임신부에 비해 2-3배 높으며, 선천성 기형은 당뇨병 임신부에서의 주산기 사망원인의 40-50%를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임신부의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할 당시에 혈당이 가장 중요하므로 임신이 되기 전부터 철저한 혈당조절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당뇨병을 가진 여성의 경우는 남편과 상의하여 혈당조절이 잘되는 상태에서 임신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된 임신을 해야 합니다.

모든 임신부의 2-3%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에도 임신부의 고혈당이 태반을 통해 이동하여 태아에게 과다한 영양소 이동과 고인슐린혈증을 유발하여 거대아를 비롯한 주산기 합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이 시기부터는 엄격한 혈당조절로 위에서 언급한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임신 시 당뇨환자의 치료원칙

임신 중 혈당관리는 일반적인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목표치보다 휠씬 엄격해서 공복혈당이 60-90mg/dl, 식후 2시간 혈당이 120mg/dl 이하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임신 시 고혈당은 태아에게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신시의 당뇨 관리는 반드시 내과와 산부인과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시행하여야 합니다.

임신 중의 혈당조절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치료는 식이요법 입니다. 주로 3식 3간식으로 하루의 식사량을 6번으로 나누어서 섭취하도록 합니다. 그 배분은 아침 (20)-간식(10)-점심(20)-간식(10)-저녁(30)-간식(10) 입니다. 심하지 않은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이런 식이요법만으로도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식사량을 줄여서는 안됩니다. 태아에게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기위해 필요한 칼로리 계산은 아래의 공식을 따라서 계산합니다. 혈당조절을 위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태아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충분한 양을 6번으로 나누어 섭취하고 조절이 안되면 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현재 체중을 기준: 정상 체중인 경우 30-32Kcal/kg, 비만한 경우 25Kcal/kg
2) 임신 전 체중을 기준: 정상 체중인 경우 35Kcal/kg, 비만한 경우 30Kcal/kg
(단, 총 칼로리의 하한선은 1700Kcal로 합니다.)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되지 않으면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임신부에서 경구용 혈당강화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앞에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인슐린 치료는 식이요법으로도 공복혈당이 105mg/dl, 식후 2시간 혈당이 120mg/dl를 초과 시에 시행하게 되며 주입 횟수는 1일 2회 요법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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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하려면 혈당을 어느정도로 조절해야 하나요?

당뇨병 환자의 약 반수에서 일생동안 한 번 이상의 수술을 받게 되며, 그 중 75%는 50세 이후에 받게 됩니다. 수술 자체가 정상혈당의 조절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수술 시에 고혈당이 있으면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술 상처의 치유가 지연되므로 수술 시행 전에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합병증을 막기위해서는 수술 중에 혈당을 125-180mg/dl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권유 되며 수술 전에 혈당이 180mg/dl이하로 조절된다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270mg/dl가 넘는 경우에는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연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주입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술 전에는 당뇨병의 합병증을 조사하여 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치료한 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픈 날에는 혈당조절을 어떻게 하나요?

아플 때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이 올라가고 케톤체 생성이 증가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집에서 스스로 조치할 수 있으나 증상이 지속되고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만약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탈수, 케톤 산혈증 또는 비케톤성 고삼투압성 혼수에 빠질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1. 아픈 날의 관리

1) 혈당 측정, 케톤 측정을 평소보다 더 자주해야 합니다.
2) 환자가 잘 먹지 못하더라도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계속 사용하여야 합니다. 아프다고 인슐린 주사나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비케톤성 고삼투압성 혼수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혈당측정을 하면서 저혈당이 있는 경우에는 인슐린 양이나 경구용 혈당 강하제의 양을 줄여야 하며 이때는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당뇨병 환자가 아플 경우에는 수액 섭취 감소와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 등으로 수분 부족 상태가 잘 발생하므로 칼로리가 없는 음료를 4시간 마다 적어도 240ml씩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식사 때 오심, 구토로 인해 밥을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물이나 미음을 먹도록 합니다.

2.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1) 지속되는 구토가 있거나 입으로 음료를 섭취할 수 없는 경우
2) 지속되는 설사와 쇄약감이 지속되는 경우
3) 호흡이 힘들고 빨라지거나 흉통이 있는 경우
4) 12-24시간의 치료 후에도 소변에 케톤(++)이상 측정되는 경우
5) 의식상태가 나빠지는 경우

출처 :: 씽크맘 ( http://www.thinkmo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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