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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빠

당뇨병 - 식이요법이란??

by 누피짱 2008. 5. 17.
식이요법이 왜 중요한가요 ?

당뇨인에서의 식이요법이라고 하면 정상인과 상당히 차이가 있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일반 건강인들에게도 권장되는 건강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현재 당뇨병이 없더라고 당뇨의 위험성이 있거나 부모님이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이러한 식이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앞으로 발생 가능한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위한 식사요법의 기본은 '적정한 에너지의 양을 섭취하는 일' 입니다. 제한해야 하는 것은 '섭취하는 양' 일 뿐, 당뇨인 이라고 해서 특별히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섭취되는 에너지의 양은 개인의 건강유지와 일상생활에 알맞은 범위 안에서 각자에게 적당한 양을 계산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당뇨인들이 식사요법의 원칙을 잘 이해하고 시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당뇨병 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식이요법이 필수적임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의사, 영양사 등을 포함한 전문가가 정해주는 식사요법을 그대로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본인이 직접 자신의 칼로리를 계산하고 영양소를 분배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의 중요성

인슐린 공급이 비교적 좋은 편인 제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운동요법과 식사요법만으로도 70-80%의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약물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들도 식사요법을 잘 시행하면 약물요법에 필요한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을 밖에서 공급하는 제 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식사요법이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하루의 열량공급을 일정하게 하지 않으면 저혈당이나 혼수 등 위험한 사고와 맞닥뜨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인에서의 식이요법의 목적

1. 식사 후 지나친 혈당증가와 그에 따른 증상을 예방한다.
2. 인슐린 요법을 하고 있을 때는 저혈당 증세를 예방한다.
3. 이상적인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한다.
4. 콜레스테롤 등의 혈중 지질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한다.
5. 당뇨병 합병증에 의한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이상체중을 이용한 칼로리 계산법

* 표준체중 계산법

남자 : 표준체중(kg) = 키(m)의 제곱×22
여자 : 표준체중(kg) = 키(m)의 제곱×21
(이것이 어려우면 [키(cm)-100]´0.9 로 계산하세요)

* 1일 총열량 계산

가벼운 활동 : 표준체중(kg) × 25 ~ 30 Kcal 예) 사무실, 전문직
중증도 활동 : 표준체중(kg) × 30 ~ 35 Kcal 예) 주부, 학생
심한 활동 : 표준체중(kg) × 35 ~ 40 Kcal 예) 운동선수, 노동자  


비만한 경우는 총열량을 5 Kcal/kg 정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마른 경우는 총열량을 5 Kcal/kg 정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칼로리란?
1g의 물을 1°C 높이는 데 필요한 열량으로 단위표시는 kca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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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식생활 요령

1. 식품은 눈대중이 생길 때까지 저울이나 계량스푼으로 달아서 사용한다.
2. 식품은 조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게를 달아야 한다.
3. 식품의 양은 먹는 부분(가식부)의 무게를 나타낸 것이다.
4. 식품은 만복감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고(해초류, 곤약), 채소군을 섞어서 조리한다.
5. 자극성이 있는 것을 피하고 조리를 싱겁게하여 국과 반찬을 먼저 섭취해야 한다.
6. 되도록이면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시레기, 취나물, 더덕 등).
7. 외식을 할 때는 기름, 설탕을 많이 사용한 음식은 피하고 식품의 종류가 골고루 포함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비빕밥 등).


실제로 어떤 영양소를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하나요?

1. 당 질 (전체 열량의 60%)

과거에는 당뇨인에서 당질은 극도로 제한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당질 제한이 당뇨병 치료에 합리적이지도 올바른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정밀한 연구결과 지나치게 제한 하면 오히려 몸을 해친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당뇨병 환자일지라도 하루 최소 100g의 당질은 필요하다고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질의 과량의 섭취는 혈당을 올리고, 사용되지 못한 포도당은 결국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실제적으로는 소변으로 혈당이 나오지 않을 정도의 당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당질 섭취량은 서양에 비해 상당히 높다. 전체식품 중에서 당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백인의 경우 55%인데 한국인은75%나 된다. 미국의 경우는 당뇨인에서 당질의 비율을 40-50%로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식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하루 필요한 총 칼로리의 55-60%에 해당하는 당질, 즉 300g정도의 당질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채소류

채소에는 작은 양의 당질만이 들어 있으므로 당뇨인에서 비교적 제한이 없이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유지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의 공급원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용량이 많아서 다식증이 있는 당뇨인에서 공복감을 채워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당뇨인은 하루 300-600g 정도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날로 먹는 것이 좋다.

곡 류
백미의 경우에는 당질 함유량이 거의 75-78%에 이르고 있으며, 쌀밥 100g 속에는 약 35g 의 당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에 비해 보리나 오트밀은 곡류로서는 비교적 당질 함유량이 낮으며 칼슘 함유량이 많다. 뿐만 아니라, 용량이 많아서 다식증이 있는 당뇨인에서 아주 유익한 식품이다.

과일류

신선한 과일은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당뇨인에서 요양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말린 과일 즉 곶감, 건포도, 마른 무화과, 말린 살구 따위는 비타민 보다도 당질의 함량이 많아 당뇨인에서는 경계해야 할 식품들이다.

우 유

우유는 당질, 단백질, 지질 등 3대 영양소를 고루 포함하고 있는 식품으로, 환자 등을 위한 주 식품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우유의 당질함량은 5%정도로, 요당에 대한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 우유2홉들이 1병은 쌀밥 1/3 공기 70g과 칼로리가 같다.

2. 단백질 (전체 열량의 20%)

단백질은 우리 몸의 발육 뿐만 아니라 조직을 재생시키고 체력의 근거가 되는 지극히 중요한 영양소이다.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사요법의 처방에서 단백질은 당질 처럼 제한하지 않는다. 그러나 단백질 역시 그 흡수가 지나치면 신장이나 간에 부담을 주며, 그 결과 혈액은 산성이 되어 당뇨병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 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섭취해야 할 단백질의 적정량은 표준체중 1kg당 1.5g 안팎이다. 따라서 표준체중이 60kg인 사람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단백질의 양은 60kg×1.5g=90g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단백질 1g의 열량은 4kcal이므로 90g의 단백질을 섭취함으로써 얻게 되는 열량은360kcal가 된다.

하루의 단백질 섭취량 가운데 적어도 1/3은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동물성 단백질 속에는 필수 아미노산 (몸 속에서 합성이 되지 않 아 반드시 밖에서 섭취하여야 하는 단백질) 필요량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간장애나 신장장애가 있을 때는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며, 이 경우 하루의 섭취량은 몸무게 1kg에 1g정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그러나 간과 신장의 장애에 따른 단백질 조절에서 조정해야 할 양은 그 장애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단백질을 함유한 주요식품으로는 식물성 식품인 콩이 있다. 특히 콩의 가공품인 두부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소화도 잘되어 당뇨병 식사요법을 위한 식품으로서는 매우 좋다. 또한 생선의 경우에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에 비해서 지방 즉 지질의 함유량이 적으므로 당뇨인에게 더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3. 지 질 (전체 열량의 20%)

지질은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의 하나이며, 생명의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지질은 분해되면 지방산이 되는데, 이 중 리놀레산과 리놀렌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은 인체의 구성성분으로 특히 중요하다. 그런데 불포화지방산은 필수 아미노산처럼 몸 속에서는 생산이 안된다. 따라서 밖으로부터 섭취해야 하며, 그런의미에서 필수지방산이라고 한다.

원칙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하루에 100g 이하의 지질을 섭취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인 경우에도 지질의 섭취량이 적은 편이다. 대체로 30-40g 이하이며, 많이 섭취한다고 하는 사람도 70g 정도에 불과하다. 당질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지질의 섭취량을 증가시키더라도 120g 이상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뿐 만 아니라, 당질의 제한 때문에 하루의 지질 섭취량이 많아진 환자에게는 하루 지질 섭취량의 절반이상을 동물성 식품보다 식물성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을 치료할 때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동물성 지방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도록 하고 있다. 동물성 지방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은 혈관계통의 합병증과 관계 깊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식품 교환표는 무엇인가요?

당뇨인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일생 동안 식이요법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이것을 무척 힘들고 어려운 과정에 속한다. 이러한 당뇨인들의 고충을 조금이라고 줄이기 위해 당뇨인 자신이 쉽게 알아보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식품교환표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섭취하고 있는 식품들을 영양소의 구성이 비슷한 식품끼리 모아서 6가지 식품군 (곡류, 어육류, 채소, 지방, 우유, 과일) 으로 분류하고 같은 식품군 안에서는 교환해 먹을 수 있도록 식품의 중량을 계산해 놓은 표를 "식품 교환표"라고 합니다. 각 식품군 안에 있는 식품 하나 하나의 중량을 1교환단위라고 한다.

곡류군

쌀밥, 보리밥, 떡, 식빵, 국수, 감자 등의 식품으로 1단위에 100Kcal로 정하고 있다.
* 1교환단위 당 영양소 함량 : 당질:23g / 단백질 : 2g/ 열량 : 100kcal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쌀밥
70
1/3공기
크래커
20
5개
보리밥
70
1/3공기
바게트
35
中-2쪽
찹쌀
30
3큰스픈
식빵
35
1쪽
미숫가루
30
5큰스픈
가래떡
50
썰은 것11개
밀가루
30
5큰스픈
인절미
50
3개
율무
30
3큰스픈
삶은국수
90
1/2공기
차수수
30
3큰스픈
감자
130
中-1개
차조
30
3큰스픈
고구마
100
中-1/2개
밤(생)
60
中-6개
옥수수
50
1/2개

어육류군

어류, 육류, 난류, 콩류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다시 지방의 함유량에 따라 저지방군, 중지방군, 고지방군으로 구분한다. 저지방군에는 조기, 생굴, 쇠고기, 닭고기, 동태, 잔멸치 등이 있으며, 1단위 50 kcal이다. 중지방군에는 달걀, 두부, 검정콩, 순두부, 햄 등이 있으며, 1단위 75kcal이다. 고지방군에는 소갈비, 유부, 소시지, 뱀장어 등이 있고 1단위 100kcal이다.

[저지방의 경우]

* 1교환단위 당 영양소 함량: 단백질:8g/ 지방:2g/ 열량:50kcal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소고기

40

탁구공크기

대구,적어

50

1토막

(살코기)

40

로스용1장

멸치

15

1/4컵

돼지(살코기)

40

1토막

어묵(튀긴것)

30

1장

육포

15

 

문어

70

1/3컵

[중지방의 경우]

* 1교환단위 당 영양소 함량: 단백질:8g /지방:5g /열량75kcal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식품
무게(g)
눈어림치

돼지(안심)

40

로스용1장

달걀

55

1개

(등심,안심)

40

로스용1장

검정콩

20

2큰스픈

(로스)

40

1쪽

두부

80

1/6모

고등어

50

1토막

장어

50

1토막

[고지방의 경우]

* 1교환단위 당 영양소 함량: 단백질:8g /지방:8g /열량:100kcal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식품
무게(g)
눈어림치

(달걀포함)

40

1토막

참치통조림

50

1/3컵

돼지(족,어리)

40

1토막

뱀장어

50

1토막

삼겹살

40

1토막

치즈

30

1.5장

소갈비

30

1토막

유부

30

6장

채소군

무, 호박, 시금치, 당근, 상치, 오이, 콩나물 등의 식품으로 1단위에 20kcal이다.
* 1교환단위 당 영양소 함량: 당질:3g /단백질:2g /열량:20kcal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식품
무게(g)
눈어림치

깻잎

20

20장

양송이

70

도라지

50

1/2컵

부추

70

익혀서1/3컵

70

익혀서1/3컵

2

무말랭이

10

불려서1/3컵

채소쥬스

200

1컵

지방군

식용류, 땅콩, 버터, 잣 등으로 1단위 45kcal이다.
* 1교환단위 당 영양소 함량: 지방:5g /열량:45kcal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콩기름

5

1작은스푼

땅콩

10

10개

참기름

5

1작은스푼

아몬드

8

7개

마가린

6

1작은스푼

,참깨

8

1큰스픈

베이컨

7

1.5작은스푼

호두

8

1개

우유군

목장우유, 전지분유, 두유 등으로 1단위 125kcal이다.
* 1교환단위 당 영양소 함량: 당질:11g /단백질:6g /지방:6g /열량:125kcal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우유

200

1컵(1팩)

전지분유

25

5큰스픈

락토우유

200

1컵(1팩)

조제분유

25

5큰스픈

과일군

사과, 배, 귤, 감, 오렌지 등으로 1단위 50kcal이다.
* 1교환단위당 영양소 함량: 당질:12g /열량:50kcal

식품

무게(g)

눈어림치

식품

무게(g)

눈어림치

단감

80

1/2개

100

1/4개

포도

100

19개

수박

250

1쪽

딸기

150

10개

사과

100

1/3개

100

1개

토마토

250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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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교환단위에 따라 실제 계측은 어떻게 하나요?

1. 식사의 횟수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하루의 식사횟수와 끼니별 배분은 일반 건강한 사람의 식사와 같이 아침식사 20%, 점심식사 40%, 저녁식사 40%로 한다. 그러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아침, 점심, 저녁의 3식에 2회 이상의 간식을 하도록 한다. 이때의 끼니별 배분은 아침식사 20%와 간식 10%, 점심식사
30%와 간식 10%, 저녁식사 20%와 간식 10% 정도로 한다. 이것이 인슐린 주사로 인한 저혈당 발생을 방지하고, 식후의 혈당증가를 낮추기 위한 가장 좋은 식사횟수와 배분법이다.

2. 식품의 계측

각 식품교환표마다 눈대중량이 나와 있어 식단을 꾸밀 때 참조할 수 있다. 그러나 식품의 대부분은 크기나 조리법 따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이 방법에 의해서는 분량을 정확하게 결정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식품의 계측에는 사용상의 편의를 위해 무게에 위한 계측과 부피에 의한 계측이 있다. 이때 사용되는 계측기구로 계량컵은 200ml, 큰 숟가락은 15ml, 작은 숟가락은 5ml로 부피를 측정한다.

식품교환표를 올바르게 활용하려면, 식품교환의 기본이 되는 각 식품 1단위의 무게를 정확하게 달아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간단한 계측기구를 사용하여 실제 식품을 정확히 익혀두도록 한다. 계속 저울질 훈련을 하는 동안 저절로 눈대중이 익혀지며, 나중에는 달아보지 않아도 눈대중만으로 거의 정확하게 된다.

3. 조리할 때 주의사항

* 조리하는 데 기름을 줄인다.

당뇨병 환자의 식사를 준비하는 데는 기름의 사용이 성공을 위한 키 포인트의 하나가 된다. 지방질 식품인 기름은 열량이 높은데다가 조리한 뒤 음식에서 그 함유량을 알기 어렵다. 음식을 튀기거나 볶는 데 사용한 기름도 반드시 계산해야 하는 데, 조리하는 재료의 종류나 튀김옷의 두께, 기름의 온도와 조리시간에 따라 그 흡수량도 달라 계측에 어려움이 따른다. 숫자를 먹어야 하는 당뇨인의 식이요법에서 사용은 했는데도 그 분량을 잴 수 없는 사태는 줄여야 한다.

첫째, 식단계획에 의해 결정된 하루의 양을 미리 준비한다.
특히 버터나 마가린 등은 한번 사용할 분량으로 잘라놓으면 계산이 용이하고 사용이 쉽다.

둘째, 조리할 때 튀기거나 볶기보다는 데치거나 구이, 찜을 한다.
튀길 때라도 크기를 될 수 있는 대로 작게하고, 튀기는 시간이 짧을수록 기름이 적게든다. 그리고 밀가루 튀김옷을 이용하면 기름이 적게 배어든다.

셋째, 테플론 처리된 프라이팬을 사용하면, 기름이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익힐 수 있다.

넷째, 볶음요리를 할 때는 1인분만 따로 하지 말고, 가족전체가 먹을 분량을 한꺼번에 한다. 많은 양을 볶을 때는 기름이 더 적게 든다.

다섯째, 외식을 할 때에는 될 수 있는 대로 튀김은 시키지 않도록 한다. 먹을 수 밖에 없을 때는 튀김옷을 떼어내고 먹는다.

* 달고 짜고 매운맛보다 담백한 맛을 위해당뇨인의 식이요법에 따른 식단에는 설탕과 소금 모두를 줄여야 한다.

설탕을 혈당을 올리고, 소금은 당뇨병의 합병증과 중대한 관계가 있다. 맛이란 개인의 식습관으로 익숙해진 기호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기도록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음식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설탕과 소금의 양을 줄이는 것이 견디기 어려울 때는 식초나 레몬즙, 여러 가지 향신료를 사용하여 이를 극복하도록 한다.

* 공복감을 견딜 수 있도록

식사요법을 시작한 초기에 대부분의 경우 심한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 힘든 고비는 1주에서 2주 정도이며 어려운 2주까지의 고비를 넘기고 한 달이 지날 무렵에는 감량된 식사량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된다. 아래에 공복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겠다.

첫째, 칼로리는 그대로 둔 채 음식의 분량을 늘린다. 칼로리가 적은 식품을 골라 그 분량을 부풀임으로써 공복감을 채우는 것이다.

둘째, 눈으로 보기에는 풍성하게 한다. 칼로리가 높은 생선인 다랑어 반 토막 보다 는 칼로리가 그다지 높지 않는 자그만 고기 몇 마리가 휠씬 더 식탁을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수분이 많은 식사를 함으로써 포만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저칼로리 및 칼로리 없는 식품을 많이 사용해 보기에 풍성하게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버섯, 곤약, 생야채, 산채 같은 것이 적합한 식품이다.

셋째, 공복감을 견디는 데에는 식사를 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포만감은 식후 20분정도가 지날 때 느껴진다. 그래서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면, 적게 먹고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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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와 기호식품의 사용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조미료

1. 설탕

당뇨인에서도 조미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설탕이 허용된다. 그러나 하루 총 열량의 한도 내에서, 그 양도 8g (32kcal)이내여야 한다. 하루 8g 정도의 분량은 차 숟가락으로 2개 정도에 해당된다. 설탕은 칼로리 원일 뿐만 아니라, 흡수가 빨라 금방포도당이 되기 때문에 혈당 치가 갑자기 올라간다. 그래서 당뇨인에서는 피해야 할
식품이다.

2. 토마토 케첩

시판하고 있는 토마토 케첩에는 많은 설탕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음식에 사용하면 총 칼로리 량이 많아진다. 그러므로 이를 사용할 때는 밥 교환에서 다른 식품을 선택해 감량해야 한다.

3. 된장

콩으로 만든 가공식품인 된장은 큰 숟가락으로 하나면 25g의 분량이 된다. 이 양으로 된장국을 끊이면 작은 대접으로 하나가 된다. 만약 하루에 된장국 한 대접이면 15-20g으로, 이로써 24-30kcal의 열량과 당질 2-4g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4. 소금, 간장

조미료로 아주 작은 분량을 사용할 때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다량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는 데 주범이므로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신장병 같은 합병증이 있을 때는 철저히 제한해야 한다. 우리의 식생활은 간장이나 고추장, 젓갈류, 김치 등의 염분 함유량이 많은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소금의 과잉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 인공감미료

인공감미료에는 사카린과 사이클라메이트가 많이 사용된다. 당뇨인에서는 칼로리가 없으면서 단맛을 내므로 설탕대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최근 낮은 칼로리에 강도 높은 단맛을 가지고 있는 아스파르탐 등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되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용할 때 소량의 섭취에는 거의 아무런 해독이 없으나,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해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기호식품

1. 담배

담배는 식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당뇨병만이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기호식품에 포함시켜 설명하고자 한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그 주성분인 니코틴과 타르 성분 때문이다. 니코틴은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증가시켜 교감신경에 작용하는 데, 이로써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기능
을 한다. 그 결과 혈압을 올리고, 혈관을 막히게 해 혈전증, 협신증,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타르 성분은 발암물질로 폐암, 폐기종, 기관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담배 1개피의 흡연으로 체내의 비타민 C가 25mg씩 소모된다. 피부가 거칠어지고,저항력을 약화시킴으로써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이나 병의 경력에 상관없이 금연을 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사망 위험률도 흡연자에 비해 1.6배나 낮출 수 있다고 한다.

2. 알코올 음료

당뇨병에 약간의 술은 금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술은 1g 중에 7kcal(지질 9 kcal, 당질, 단백질 4kcal)나 되는 열량을 지나고 있으며, 독한 술일수록 더 많은 열량을 지니고 있다. 한 때는 맥주나 청주 막걸리 같은 양조주에는 당질이 포함되어 있어 금지해야 하지만, 소주나 위스키는 마셔도 좋다고 했었다. 그
러나 술은 높은 칼로리를 가진데다가 혈관장애까지 촉진시키는 위험한 기호식품이다.

하루의 총 칼로리를 지키기만 하면, 밥이나 우유대신 술을 마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을 잘못된 생각이다. 우유에는 유익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나 거의 모든 주류에는 영양소가 전연 들어있지 않다. 그래서 칼로리는 충분하면서도 영양실조에 걸리는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당뇨병 전문의들은 알코올의 섭취량은 하루 160kcal로 제한하여, 병세가 경증인 경우나 심장, 간장, 고혈압 등의 합병질환이 없는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다. 160kcal란 소주로는 3잔, 맥주는 3컵, 위스키는 싱글 2잔, 포도주는 1컵 정도의 분량이다.
그러나, 반드시 허용된 양으로 제한해야 하고, 또 식품교환표에서 다른 식품을 선택해 그만큼의 칼로리를 줄여야 한다. 술이 당뇨인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해서 기술하도록 하겠다.

첫째, 알코올은 흡수되어 물질대사를 방해하고, 혈액 속의 케톤체를 증가시킴으로써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혈액 속의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둘째,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주사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셋째, 많은 술이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B1이 소비되어 당대사에 장애를 일으킴으로서 당뇨병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3. 청량 음료

각종 주스, 사이다, 콜라, 요구르트 등으로, 이들 음료에는 대부분 설탕이 첨가되어 있어 당뇨병 환자로서는 피하는 게 좋다. 무가당 과일 쥬스도 그 열량을 과일교환표를 이용해 계산해야 한다. 시판 중인 음료들의 칼로리는 사이다 반컵(100cc)이면 36Kcal이며, 콜라 반컵은 40Kcal이다. 이들 청량음료에는 당질도 함유되어 있는데, 당질이나 칼로리를 측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으로 될 수 있는 데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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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실제로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앞에서 열량계산에서 보았듯이 개인에 따라 필요한 열량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일 총 열량은 연령, 성별, 비만도, 개인의 활동량, 기타 질병의 유무에 따라 다르므로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자신이 직접 자신의 일일 필요한 열량을 계산하고 식품 교환표를 이용하여 실제로 무엇을 먹을 지 결정해 보도록 하세요
자신에게 필요한 일일 열량을 게산해 보세요

* 표준체중 계산법

남자 : 표준체중(kg) = 키(m)의 제곱×22
여자 : 표준체중(kg) = 키(m)의 제곱×21
(이것이 어려우면 [키(cm)-100]´0.9 로 계산하세요)

* 1일 총열량 계산

가벼운 활동 : 표준체중(kg) × 25 ~ 30 Kcal 예) 사무실, 전문직
중증도 활동 : 표준체중(kg) × 30 ~ 35 Kcal 예) 주부, 학생
심한 활동 : 표준체중(kg) × 35 ~ 40 Kcal 예) 운동선수, 노동자

자신에게 맞는 교환 단위수를 알아보세요

열량(kcal)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저지방

중지방

1,200

5

1

3

7

3

1

1

1,300

6

1

3

7

3

1

1

1,400

7

1

3

7

3

1

1

1,500

7

2

3

7

4

1

1

1,600

8

2

3

7

4

1

1

1,700

8

2

3

7

4

2

1

1,800

8

2

3

7

4

2

2

1,900

9

2

3

7

4

2

2

2,000

10

2

3

7

4

2

2

2,100

10

2

4

7

4

2

2

2,200

11

2

4

7

4

2

2

2,300

12

2

4

7

4

2

2

2,400

12

3

4

7

5

2

2

2,500

13

3

4

7

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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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주의할 사항은 무엇이 있나요 ?

1.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합니다.
2. 식사는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하도록 합니다.
3.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선택합니다.(잡곡, 채소, 해조류)
4.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은 가급적 피합니다.
(소간, 달걀, 오징어-1주일에 2∼3회로 제한)
5. 조리하기 전 식품의 무게를 달아보아 1교환 단위의 양에 익숙해 지도록 합니다.
6. 고기류는 기름을 제거하고 닭고기는 껍질을 벗긴 후 조리합니다.
7. 기름은 가능하면 식물성 기름을 사용합니다.(콩, 들 ,옥수수, 참기름)
8. 설탕대신 식초, 겨자, 생강, 레몬 등의 향신료나 양념류를 사용하여 음식 맛의 효 과를 높입니다.
9. 설탕대용으로 아스파탐(그린스위트, 화인스위트 등)을 사용할 때에는 높은 온도에서는 단맛이 감소하므로 식은 후에 넣습니다.
10. 외식의 회수는 줄이고 외식 시에는 설탕을 많이 사용한 음식, 튀김, 중국요리, 성분을 알 수 없는 음식은 피합니다.
11. 공복감이 느껴질 때에는 열량이 적으면서 부피가 큰 식품 (보리차, 맑은 육즙, 잎채소, 해조류 등)을 이용합니다.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 홍차, 녹차, 채소류 (오이,배추,버섯 등), 해조류(김,미역 등),
주의해서 섭취해야 할 식품 설탕, 꿀, 물엿, 유자차, 케익, 초코릿, 영양갱, 젤리, 과일, 통조림, 엿, 술


출처 :: 씽크맘 ( http://www.thinkmo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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